희망적인 반등: 호주 경제의 강력한 회복 전망

호주 경제는 최근 여러 악재를 겪으면서 33년 만에 가장 저조한 경제 성장률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이 어려움을 모기지 금리 인하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 경제 전반에 대한 전망이 점차 긍정적으로 돌아서는 가운데, 물가 안정과 이에 따른 중앙은행(RBA)의 정책 완화 가능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커먼웰스 뱅크와 KPMG가 최근 내놓은 경제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2025년 말까지 국내총생산(GDP)이 약 2.2%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은 금리 인하가 이르면 내달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2024년까지는 경제성장률이 다소 낮겠지만 2025년에는 확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4%를 유지하고 있는 실업률은 내년에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드는 2025년 후반에는 노동시장이 서서히 안정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호주 경제의 최근 침체와 원인

지난 33년간 호주가 이처럼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COVID-19 팬데믹을 제외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를 두고 커먼웰스 뱅크의 호주 경제학 책임자 개러스 에어드는
“제약적인 통화 정책이 국가 경제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모기지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줄어들고 기업 투자 역시 주춤했던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시중 금리를 끌어올려 대출 금리를 높이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각종 부채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 특히 우려됐던 것은 모기지 금리 인하 이전까지 가파른 금리 상승이 장기화되어 소비 지출이 급격히 둔화될 가능성이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24~2025년 RBA가 현금 금리를 인하하면서 이러한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실질적으로 가계 가처분 소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과 금리 정상화의 상관관계

호주 경제의 회복 전망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거론되는 것은 물가 안정입니다. 에어드는 “경제 둔화가 헤드라인 및 기초 물가 지표 모두에서 물가 하락을 유도했다”고 분석하면서, 이는 RBA가 현금 금리를 정상화할 환경을 조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지나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면 통화정책을 완화하기가 수월해지고, 그 결과 시중금리가 내려가면서 대출 상환 부담도 덜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금리 인하로 인해 바로 모든 지표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고용시장에서는 완만한 회복에 앞서 단기적인 상승 국면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급격한 금리 정책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조정을 통해 성장 동력을 보충하고 실업률도 안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2025년 실업률 전망과 경제성장의 분기점

KPMG와 커먼웰스 뱅크는 2025년에 이르러 경제 성장률이 2.2%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실업률은 현재 4%에서 4.2%~4.3%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회복이 일정 시점까지는 고용 창출보다 생산성 증대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2025년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성장률은 금리 정책의 완화 시점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데, RBA가 금리 조정을 얼마나 일찍, 그리고 얼마나 과감하게 단행하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에어드는 “2024년의비정상적으로 강했던 고용시장이 앞으로는 점차 둔화할 것”이라며, 과거와 같은 폭발적 고용 성장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2026년에 들어서면서 지연된 GDP 성장의 영향으로 민간 부문 고용 창출이 활발해지고, 실업률이 다시 약간 하락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2025년 말까지는 일정 수준의 실업률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번 경제 침체 국면을 벗어나 더욱 안정적인 고용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긍정 요소

비록 단기적으로는 경기 둔화와 실업률 상승이 우려되지만, 호주 경제는 그간 위기 상황마다 꾸준한 대응력을 보여 왔습니다. 이러한 탄탄한 기초 체력은 정부의 재정 정책, 중앙은행의 금리 운용, 민간 부문 혁신 등 복합적인 요인을 통해 다시금 회복세에 접어들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이미 다양한 지표가 2025년 말부터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임을 시사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에 따른 소비 활성화와 투자 회복, 그리고 물가 수준 안정 등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2025년 말 GDP 2.2% 반등이 실현된다면, 이는 호주가 긴 침체기를 벗어나는 희망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비록 단기적인 고용지표 부진이 예상되지만, 향후 금리 정책의 완화와 함께 민간 부문 고용 창출이 활발해져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호주 경제가 예측대로 강력하게 반등한다면,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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